책 & 네트워크: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
오늘날 우리는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마을과 지역 사회의 인프라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줄 것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있는 작은 마을인 '로스가토스(Los Gatos)'는 작은 지역 사회가
어떻게 세상의 큰 흐름에 부응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 곳에서는 마을의 여러 인프라와 그 밖에 많은
서비스를 위해 자체 네트워크를 업데이트 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마을의 미래를 위한 보다 나은 역량을 갖추는
방법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지난 2월 초에 개장한 로스가토스 공공 도서관(LGPL: Los Gatos Public Library)은 인터넷이
필수가 되어버린 오늘날에 걸맞게 자체 무선망을 고속 802.11n으로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더블 부팅
방식 아이맥(iMac) 29개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오피스 바람에 따라 원격으로 근무시 일할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전원이 설치된 넓은 좌석 공간도 대거 마련했답니다. 이처럼 빌딩
전체에 도입된 최첨단 기술 덕분에 이제 마을 주민들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더 넓은 세상과 교류할 수
있게 되었죠.
또, 로스가토스 공공 도서관은 환경 친화적 기술로 ‘그린’ 빌딩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수 백 개의 창, 그리고
유리 벽면의 스터디룸들은 자연채광이 넉넉히 비추도록 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스마트 난방 및
조명 시설과 더불어 에너지 절감을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공간에 설치된 놀이기구들을 비롯해 여러 시설물들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고요. 직원용 샤워 시설도 완비해 직원들이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죠. 이러한 노력으로, 로스가토스 공공 도서관은 산타 클라라 카운티 내 도서관 중 최초로
친환경건물인증(LEED) 골드(Gold)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
더불어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도서관 내에서 컴퓨터 기술 교육 강좌를 곧 개설하는 한편,
기술 지식이 풍부한 사서들이 아이패드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컴퓨터 및 서적에 대해 문의해오는 도서관 이용객들을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호주의 노던 테리토리 도서관(Northern Territory Library)에서
는 주민들에게 원격으로 웹 사용법을 가르치기 위해 시스코의 웹엑스(WebEx)기술을 활용하고 있죠. ^^
로스가토스 공공도서관은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습니다.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서적을 보관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모이고, 학습하며, 일하고 놀 수 있는
멋진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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