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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및 전망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 신화 #4 : 기본 QoS 신화

이 글은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 신화 가운데 아주 기초적인 QoS만을 고수하는 것이 얼마나 근시안적인
태도인지를 알려줍니다. 더불어 세밀하게 짜여진 높은 수준의 QoS 서비스는 때때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역할도 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저자 알렉산드라 크라스네(Alexandra Krasne)는 시스코 본사의 시스코 채널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컨텐츠를 관리하고 있으며 시스코와 파트너사들이 긴밀히 협업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원문은 영문 포스팅 Good-Enough Network Myth# 4: Quality of Service and Saving Lives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에 있는 Doncaster & Bassetlaw 병원은 시스코의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도입했습니다. 텔레프레즌스를 채택한 수 많은 기업이 있는데 굳이 이 병원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단순한 솔루션 도입이 아닌, 우리 삶과 공동체에 큰 의미가 있는 결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시골 지역에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예로 들어보지요. 그 지역에 뇌졸중 전문의를 갖춘 병원이 없는
상황이라면 이 환자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 도시에 있는 큰 병원으로 오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하고 그러는 사이
환자가 위험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가톨릭대 의대 부천성모병원 뇌졸중센터(박익성교수팀)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려온 뇌졸중 환자 174명을 분석한 결과 74.1%가 3시간을 경과한 후 진료를 받아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거나 일부는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졸중 환자는 늦어도 소위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3시간 안에는 적절한 처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생존에 결정적인 변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태의 환자인 경우, 30억개의 뇌 세포 가운데 1분마다 200만개가 죽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병원을 직접 가지 않고도 환자 상태를 보여주고
전문의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하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됩니다. 텔레프레즌스가 절약해주는
15~60분이라는 시간은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환자를 살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Doncaster & Bassetlaw 병원이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 병원 IT매니저인 앤드루 클라크(Andrew Clarke )는 “의료분야에서는 궁극적으로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화질입니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은 일반적인 비디오 컨퍼런스 시스템에서는
도저히 알아보기 힘들었던 미세한 부분이나 미묘한 차이까지도 식별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해상도 비디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원격 진단과 처방에서 큰 실효성을 얻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기반의 영상 전송에서 수준높은 QoS(Quality of Service)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의미의 의료 혁신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QoS에 대한 시각은 보다 엄밀해져야 합니다. 평균적인 수준의 QoS로는 동영상이 대세를 차지하는
트렌드에서 제대로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수 없습니다. 특히 비디오는 텔레프레즌스부터 유튜브, 그리고 화상회의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비중이 커졌습니다.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의 예측에 따르면 동영상은
지금보다 4배 이상 늘어나 2014년에 이르면 IP트래픽이 767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IT매니저들이
앞으로 급증할 트래픽에 대응해야만 할 필요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수준의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는 선명하고 매끄러운 고화질 비디오를 재생할 능력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QoS를 제공할 능력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다 생산적인 작업을 해야하지요.
생명을 구하는 일처럼 말입니다. QoS 문제로 생산적인 일들을 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요!


당신과 당신의 고객들은 준비됐나요?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의 문제는 적당한 수준의 QoS밖에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비디오 트래픽을 제대로
구현하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기본 QoS는 세밀한 제어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대규모의 비디오
배치를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는 가시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같이 급증하는 고화질 비디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급성장하는 비디오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사에 필요한 대역폭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비디오의
종단 지점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패킷을 유형별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능적인 네트워크
구축도 필수적이겠지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시스코의 미디어넷 기술은 비디오가 도달하는 종단점을 이해하고 비디오든, 데이터이든
네트워크 트래픽에 적합하도록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신가요? 마이클 라우 부사장이 이번에도 실리콘앵글에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의
일곱 가지 신화시리즈를 이어갔습니다. 네번째 신화인 기본 QoS 신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Basic Quality of
Service (QOS)” 에 귀 기울여 보세요. 시스코 기술 도입에 관한 성공 사례와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심지어 생명까지도 구할 수 있는 그런 기술! 말이죠.^^


다음주에는 다섯 번째 신화로 찾아뵙겠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의 일곱가지 신화 Seven Myths of the Good Enough Network>

1. 애플리케이션과 종단점 무지 신화 Myth #1: Application and End Point Ignorant Network
2. 단일 목적 신화 Myth #2: Single-Purpose Network
3. 손쉽게 짜맞춘 보안 신화 Myth #3: Security as a Bolt-on Myth
4. 기본 QoS 신화 Myth #4: Basic QoS Myth
5. 그저 표준을 쫓아가는 신화 Myth #5: Just Look for Standards
6. 기본 보증 신화 Myth #6: Basic Warranty
7. 구입 비용 신화 Myth #7: Acquisition C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