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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콜라보레이션

통신의 자유, ‘상호운용성’ 없이는 아니아니 아니되오~

 

표준 기반의 상호운용성, 다가 올 영상 시대의 '기틀'

 

 

아이폰은 아이폰끼리, 블랙베리는 블랙베리끼리, 갤럭시는 갤럭시끼리만 통화할 수 있는 세상.

집전화는 집전화끼리만, 휴대전화는 휴대전화끼리만 통화할 수 있는 세상.

웹 페이지마다 서로 다른 브라우저가 필요하고,

똑같은 메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세상.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요 -_-;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서, 사회, 더 나아가 인류의 발전까지 가로 막는 세상의 모습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바로 ‘상호운용성’과 ‘업계 표준’을 보장하지 않았을 때 도래할 세상의 모습이기도 하고요.

 

협업 산업은 사용자들에게 제약 없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표준 기반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즉, 마치 일반 음성통화 서비스 사용자들이 그러하듯, 영상통화

사용자들 역시 사용 장소나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 시스템 등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표준 기반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일은 통신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 더해,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앞서 예로 들었던 아이폰은 아이폰끼리만, 똑같은 메일 시스템끼리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죠. 원활한 교류 없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이란

어불성설이니까요. ^^

 

머지않아 모든 사람들이 음성통화만큼이나 간편하게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입니다.

ZK 리서치는 최근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보편화(pervasive video)’를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 표준 개발 및

구현을 통해 화상 통화의 기본적인 상호운용성 수준을 확보하는 것을 꼽은 바 있죠.

 

게다가 영상커뮤니케이션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3년 안에 인터넷 사용자의 수는 30억에 달할 것이며,

고정형 광대역 평균 속도는 28 Mbps에 이르고, 매초마다 1만 6천 176시간 분량 영상이 네트워크를 가로지를

전망입니다. 지금은, 관련 벤더들이 영상커뮤니케이션을 전세계적으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또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다가올 자유로운 영상시대의 기틀 마련을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현존하는 표준 채택에 동의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 글은 시스코 협업 기술 그룹 수석부사장 겸 총괄 이사인 오제이 윈지(OJ Winge)가 원문 Interoperability is Freedom of Communications를 통해 포스팅 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