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본능
인간에겐 ‘스피드’를 추구하는 유전자가 내재돼 있는 것일까요?
말에서 자전거, 자동차와 비행기로 진화해온 ‘탈 것의 역사’와 비둘기에서 전보,
팩스와 이메일로 진화해온 ‘전송의 역사’는, 모두 ‘좀 더 빨리’ 도달하기 위한 인류 노력의 결과물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이 ‘스피드 본능’은 오늘날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맞아 어떤 결과물을 가져오고 있을까요?
최근 공개된 시스코 클라우드 보고서(Cisco® Cloud Index)에 따르면, 오는 2014년 데이터센터 내 컴퓨팅 작업의
50% 이상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또 2015년에는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이 12배 이상 증가,
연간 1.6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비디오 데이터를 포함한 엄청난 데이터 트래픽의
송수신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아래에서 이뤄질 것이란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지요.
클라우드 시대에 걸맞은 속도로 스위칭 포트폴리오 '혁신'
이에 시스코는 최근 100GE 및 40GE을 지원하는 넥서스와 40GE을 지원하는 카탈리스트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스코 스위칭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습니다. 간결성 및 확장성 강화를 통해 빠른 속도 지원은 물론
캠퍼스, 데이터센터 및 통신사업자 망에 대한 구조적인 접근을 지원하려는 것인데요.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과
비디오 트래픽,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데이터 폭주 상황을 우려하는 고객들에게는
그야말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시스코로써는 10GE, 40GE, 100GE등 가장 다양한 스위칭
포트폴리오를 완비한 네트워킹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건히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렇다면 데이터 폭주 및 트래픽을 감당함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질주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이 100GE 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도입돼 쓰이고 있을까요?
- 기업의 데이터센터 : 빅데이터, 비디오, 클라우드, VDI, 더 빨라진 가상화 서버 등 오늘날의 데이터
집약적인 IT 트렌드는 서버 레벨에서의 10GE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업스트림 링크에 엄청난
작업량을 부과하며, 이는 결국 접근/통합 레이어에 과부하를, 통합/코어 레이어에는 더 큰 과부하를 초래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40GE 및 100GE는 부가적인 대역폭을 제공해 과부하를 경감시켜 주겠지요?
- 학술기관 및 리서치 :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과학 리서치를 위해서 때론 페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가 전송됩니다.
이에 연구 기관들은 전세계 연구실과 대학들에 글로벌 고속 100G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죠.
- 컨텐츠 제공자들: 페이스북, 구글, 야후 등 업계선두적인 소셜 사이트 및 검색 엔진들은 그야말로
‘트래픽 쓰나미’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래픽을 감당하고 또 고객 요구에 빠르게 응대하기 위해,
컨텐츠 제공자들은 내부 네트워크 백본과 더불어 서비스 제공자용 링크에도 100GE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 서비스 제공자 및 IXP: 집, 회사, 모바일 기기, 컨텐츠 제공자, 그리고 클라우드에 이르는 거대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자들의 네트워크 코어는 엄청난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데요. 이에 서비스 제공자들은
네트워크에 100GE를 도입하고, 고객들과 IXP 인터넷 대등접속에 높은 대역폭 의 핸드오프를 제공하지요.
이 밖에도 시스코 고객들은 기존 투자에 대한 보호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실제로 카탈리스트6500 스위칭 라인을 채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우 40GE 퍼포먼스 옵션만으로 속도를 쉽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넥서스 7000 고객들도 마찬가지로 데이터센터와 통신사업자간 연결시 40GE, 100GE 용량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지요.
한편 시스코는 자사의 캠퍼스 집선 스위치와 데이터센터 TOR(Top of Rack) 스위치 확장을 위해
고밀도 10 GE스위칭을 보장하는 두 개의 고정 구성형 플랫폼도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또한 고객들이 보다 손쉽게
네트워크 가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카탈리스트 6500과 4500, ASR 1000 제품 라인에는 ‘이지 버추얼 네트워크(Easy Virtual Network)’라는 신기술을 보강했으며, 넥서스1010-X도 새롭게 발표했답니다.
이런 시스코의 다각적인 노력은 기존에 시스코 스위칭에 투자해 온 고객들은 보호해 주면서, 동시에
네트워크 확장 및 운용은 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전망입니다~ ^^
100GE, 40GE, 너무 이르다고요?
현재 10GE로 그럭저럭 잘 해나가고 있는데 굳이 100GE, 40GE를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느냐고요?
물론, 10GE가 몇 년 후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캠퍼스 및 데이터센터를 장악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10GE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다는 것이며, 이제 곧 100GE 및 40GE가 백본 연결의
사실상 표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지요. 마치 자동차가 마차를 대체하고, 이메일이 전보를 대체하는 시대적 흐름을
막을 수 없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100GE 및 40GE 전성시대는, 적어도 테라비트 이더넷의 시대가 도래할 때까지는
융성할 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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