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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콜라보레이션

알아두면 편리한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 용어사전 A to Z


Unified라고 놀라지 말아요~

인터넷 영한사전 창을 열고 ‘Unified(유니파이드)’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통일된’이란 뜻 풀이와 함께, 눈에 띄는 용례들로는 ‘통일 신라(Unified Shilla)’, ‘통일 정부(Unified Government)’,
‘합동전선(Unified Front)’ 등등이 있더군요. 통일 국가, 통일 정부, 합동 전선… 다들 뭔가 거대하고 비장한 느낌을
주는 단어들인데요. ^^;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s, 이하 UC)’이라는 IT용어를 처음 접하셨을 때,
‘Unified’라는 단어의 이런 거대하고 비장한 어감 때문에, 반사적으로 “뭔가 어렵고 심오하고… 그러니 평범한(?)
나와는 아무 상관 없는 단어겠지!”라 생각하셨을 분들도 적잖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

하지만 이 UC라는 게 대체 무엇인지 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익숙하기 그지 없는 내용들이랍니다. ^^
UC란 결국 메신저, e메일, 전화, 영상회의, SMS 등 기업에서 기존에 쓰고 있는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방법들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해, 실시간 의사소통 및 협업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려는 것이거든요. UC는 또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도 업무 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 업무 확장성
역시 크게 넓혀준답니다.

물론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개념이고요, 좀 더 깊이 파고들면 어려운 내용들도 더러 등장하는데요. 그래서
시스코 코리아 블로그가 ‘IT용어 정석 시리즈’ 세 번째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의 정석>! ^^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의 정석>과 함께 공부하시면, 어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여러분의 경우에
가장 적합할 지 선택하는데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의 정석>


• VoIP(Voice over IP)

VoIP는 전통적인 일반 전화교환망(PSTN)이 아닌 인터넷 프로토콜(Internet Protocol)을 이용해 음성을 전송하는
디지털 전화서비스입니다. 유선 전화망(PSTN)을 지원하기 때문에 음성 통화가 일반 전화기에서부터 시작되고
끝나는 게 가능하지요.

• IP 폰(IP phone)
VoIP 전화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을 IP 데이터 패킷으로 변환시켜 주고 반대로 데이터 패킷을 음성으로
다시 변환시켜주는 전화기가 바로 IP폰이랍니다. 요즘은 모바일이 워낙 대세라, 무선랜 사용이 가능한
핫스팟(hot spot) 지역에서 음성전화와 데이터통신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IP폰을 그렇게 부르기도 하고요.

• IP텔레포니(IP telephony)
VoIP랑 같은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IP 텔레포니 역시 IP 네트워크 상에서 양방향 음성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뜻한답니다. 사람에 따라서 귤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밀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

• 프레즌스(Presence)
‘presence’라는 영어 단어는 원래 어떤 장소나 자리에 존재하는 모습이나 상태라는 뜻인데요. UC에서도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이용자의 상태(가령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 잠시 자리비움이냐 등)를 말해주어,
상대방과 지금 의사소통이 가능할지 어떨지  여부를 알려주는 기술이지요.

• 세션 개시 프로토콜(Session Initiation Protocol, SIP)
인터넷 상에서 통신을 하고자 하는 단말기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을 텐데요. 그 수많은 단말기들 중에
내가 원하는 단말기를 찾아 통신하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겠죠? A는 B와 통신하고 싶은데 엉뚱한 C의 단말기가
연결되면 안될 테니까요. ^^ 이처럼 VoIP 지능형 기술을 이용해 단말기를 서로 식별해서 원하는 상대방 단말기를
찾아내는 것은 물론, 비디오 세션, 문자 메시징, IP 음성 세션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통신 세션을 생성하도록 해주는
신호 프로토콜을 가리켜 SIP이라고 한답니다.

• SIP 트렁킹(SIP trunking)
SIP를 이용해 각종 업무 처리를 기존 전화망인 PSTN에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때 전통적인 PSTN 고정망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답니다.

•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
여러분은 하루 몇 건의 문자를 주고 받으시나요? ^^ SMS가 휴대폰이나 다른 모바일 단말기에서 쓸 수 있는
문자 전송 서비스를 가리키는 용어라는 건 다들 잘 아실 텐데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SMS가
‘Short Message Service’의 약자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저만 처음 알았나요…? ^^;

• 소프트폰(Softphone)
혹시 1999년에 나온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를 기억하시나요? (이거 아시면 연식이 좀 되신 겁니다잉~ ^^ )
처음 나왔을 때 정말 굉장했죠. 컴퓨터에서 전화를 할 수 있다니! 이처럼 컴퓨터에서 인터넷 망을 이용해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요즘은 스카이프, 네이버폰, 네이트온폰 등이
대표적인 소프트폰이죠.

• 통합 커뮤니케이션(UC)
오! 드디어 나왔군요~ ^^  UC는 도입부에서도 설명을 드렸는데요. 음성, 비디오, 인스턴트 메시징, e메일과 같은
여러 종류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통합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수신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단말기에 통신을 연결해주기 때문에 업무처리가 매우 효율적이죠.
수신자가 자리에 없을 때 책상으로 걸려온 전화를 모바일폰으로 라우팅해주는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

• 통합 메시징(Unified messaging)
e메일, 음성 메일, 그리고 팩스를 하나의 우편함에 모아주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한곳에 모아둔 각종 메시지들은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스마트폰을 비롯해 어떤 단말기에서든 꺼내볼 수 있으니 참 편리하죠.


• 비디오 컨퍼런싱(Video conferencing)

SF영화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영상회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가리킵니다. ^^; 물리적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양방향 비디오와 음성 교환을 통해 동시에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직접 만나러 이동하는 것에 비해
시간 및 비용이 엄청나게 절감되고, 또 서로 떨어져 있는데도 얼굴을 보며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전화나 메신저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회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 웹 컨퍼런싱(Web conferencing)
참여자들이 어디에 있든 관계 없이 음성, 비디오, 인터넷을 이용해 미팅에 참석하고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의 정석>을 함께 살펴보셨는데요.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의 정석>에서 앞으로 더 다루어줬으면~ 하는 용어가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중소기업 마케팅 매니저를 담당하고 있는 팻 샘슨(Pat Sampson)이 원문 Talkin’ Tech: Unified Communications를 통해 포스팅 한 글과 네이트IT용어사전을 참조해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