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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및 전망

움직이는 사무실: 이메일 확인 & 업무 보고, 집에서도 OK!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워킹맘 김과장의 출퇴근길은 늘 '고통길'입니다. 
새벽부터 아이들을 챙기는 것도 힘에 부치는데 1시간 30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회사까지 가야하기 때문이죠.
어디 그 뿐인가요. 출퇴근 시간, 만원 전철 안은 완전히 전쟁터이며 자리 잡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인데......

그러나 김과장의 고생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사무실"의 개념을 전파하는 모바일 근무 운동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데요.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근무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모바일 근무가 확산된다면, 정해진 시간대에 사무실에
앉아 있거나 머나먼 출퇴근길을 오가는 일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도 있답니다. 상상만 해도 즐겁군요!

시스코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는 이미 모바일 근무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수치만 따졌을 때는 대한민국이 속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바일 근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2013년에는 7억 명의 모바일 근로자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근무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전세계 모바일 근무자의 62%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모빌리티 도입률 또는 빠른 확산 등을 고려했을 때 
그 누구도 미국의 '모빌리티(mobility)' 리더십은 따라갈 수 없다고 하네요 ^^


직원들에게 모빌리티를 허하라!

그런데 이 '모바일 근무'라는 게 과연 그렇게 중요한가요? 글쎄요...

그것 아시나요? 미래에는 회사에서 모바일 근무를 허용 하느냐 안하느냐가 직원 고용 또는 잔류 문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네요. 실제로 그런지 시스코가 전세계 IT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응답자의 66%가 월급을 조금 적게 받더라도 자유롭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소셜 미디어 접속도 가능하고 원격 근무가 가능한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고 대답했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상사가 없는 집에서 일을 한다고 해서 게으름을 부리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하네요. 이미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 IT 전문가 중 45%는 원격 근무를 시작하니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일했을 때보나 오히려 2~3시간이나 더 많이 일한다고 합니다.  

A사 사장님, 모바일 근무를 도입만 하시면 "OOO이 가장 다니고 싶은 회사," "1년 만에 생산성 200% 향상"과
같은 타이틀은 아주 가뜬히 거머쥐시겠습니다~


모바일 근무의 혜택, 이게 끝이 아니다

모바일 근무의 또 다른 혜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모빌리티 리더인 미국의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미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500만 명1년의 반을 집에서 근무한다고 가정해봅시다.
→ 그럴 경우, 출퇴근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를 연간 910만 마일(약 1,464만 km)이나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7만 7천 건의 교통 사고 또는 사망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네요.
석유 사용량은 2억 8천 1백만 배럴이나 줄일 수 있다는데, 이는 미국이 페르시아 걸프 지역에서 수입하는
   석유의 46%에 해당
되지요.

이렇게 수치로 따져보니 모바일 근무가 가져다줄 수 있는 혜택은 정말 놀랍군요!

2013년에는 전세계 근로자의 35%가 모바일 근무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 35%에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전세계 모바일 근무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시려면 시스코의 "어디서나 접속하는 사무실" 인포그래픽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