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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사물인터넷

IoT 혁신 극대화 위해 '인간의 관점'은 필수!

 

"측정이 어려우면 관리도 어려운" 사물인터넷 세상 

 

 

"You can't manage what you can't measure."

 

이는 시스코 최고 미래학자, 데이브 에반스(Dave Evans)가

지난 시스코 라이브 행사에서 남긴 명언 아닌 명언인데요.

초연결(hyperconnected)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펼쳐지는 환경을 보고, 또 관리하게 될 것입니다.

 

네트워크에 연결될 신호등, 도로 등 여러 사물부터 자연 속의 나무, 심해까지...

지구 상에서 연결될 무수히 많은 것들이 쏟아 낼 데이터를 분석하고, 잘 관리하려면,

적합한 데이터를 적시에 그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게 핵심이죠!

 

2020년,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수가 500억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oT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거의 모든 생활 영역을 개선시킬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변화는 모든 작업이 제대로 수행된다는 전제 아래 가능한 일이죠.

 

 

'연결'이 만사형통이다? NO!

- 성공적인 IoT 활용을 위해 알아야 할 10가지


 

도로, 냉장고, 타이어 또는 편의점 선반에 데이터를 생성하는 센서들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IoT가 '게임체인저'로 활약해 우리 삶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큰 오산입니다. 예상보다 더 많은 것들이 요구되는 게 현실인데요 ^^

 

예를 들어, IoT로 수자원 관리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말입니다.

현재 식수의 30%는 파이프 누수 문제로 소실되고 있는 실정이죠.

하지만, 그 파이프에 센서가 부착되면 크게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요?

그 센서는 그저 "파이프에서 물이 샙니다"라고 이미 예측했을 상황을

알려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답니다. 따라서, 더 중요한 것은

이 수집 정보를 관리하고, 이를 제어 시스템과 통합해 물줄기를 전환하거나

유지보수를 실시하도록 동원하는 전방위적인 고효율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것이겠죠.

 

이처럼 '발명'과 '실행'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혁신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및 사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IoT는 '사물인터넷[사물 & 데이터]'과 '사람의 인터넷[사람 & 프로세스]'로 나눌 수도 있는데요.

이런 IoT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10가지 사항을 아래에서 소개해 봅니다~*

 


#10 IoT를 위한 기술 구현은 땅 짚고 헤엄치기 @.@

연결되지 않은 무수한 사물을 연결하는 것은 이를 사람과 프로세스에 연결하는 것보다 참 쉽겠죠?


#9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서 이벤트 기반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라

수많은 데이터들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관련 예측들을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벤트 중심 또는 역할 기반의 운영 인텔리전스 모델이 부상하고 있답니다.


#8 현명한 판단이 빅데이터보다 중요하다

빅데이터를 보다 의미 있는 소규모 데이터 세트로 정제해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의사 결정과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하지요.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ㆍ리서치업체 CEB(Corporate Executive Board)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참여 기업의 직원 중 38%, 고위관리자 중 50%만이

판단과 분석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정보로 무장한 회의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7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하는 데 머물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전문 지식을 제공해라

IoT의 진정한 가치는 한 명의 고위 의사 결정권자가 아닌 현장에서 매일 업무 관련 결정을

내리는 수천 명의 직원에게 힘을 실어줄 때 빛을 발합니다.


#6 끈질긴 혁신

의미 있는 데이터, 정보에 근간한 의사결정,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된 협업 등

IoT의 가상 자산은 21세기 성공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인 '혁신'을 구현합니다.

 

시스코는 2012년 222개의 포춘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통해

가장 성공적인 64개 기업의 놀라운 성과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이 64개 기업이 지난 6년간 창출한 주주 가치가 7,800억달러에 달한 반면,

나머지 158개 기업은 5,470억달러의 주주 가치 손실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 성공 기업은 신제품 개발 시간이 평균보다 30%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죠.


#5 더 많은 "코닥 모멘트(Kodak Moments)"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만큼 소중한 순간을 ‘코닥 모멘트(Kodak Moment)’라고 표현할 정도로

전 세계인에게 단순한 상품이 아닌 추억을 파는 기업이었던 코닥. 이런 코닥은 오랜 전통과

무수한 자산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민첩하고, 더 빨리 혁신을 추구하는 신생 기업에

발목이 잡혀 몰락했지요. IoT가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면, 더 많은 업종에서 코닥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프라이버시는 혜택과 정비례한다 ^^

프라이버시는 상황에 따라 가변적입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희생할 수 있느냐 여부는

그에 대한 대가로 받는 혜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개개인이 갖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관점이 각각 다르므로 프라이버시 문제는 '시장'에서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시 말해, 일단 사용자가 소중한 개인 정보를 노출할 때에는 그에 따른 보상을 따지고

그 데이터를 언제 어떻게 공유할지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필자는 이를

‘나를 판매하는 시장’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시장은 개인의 디지털 정보를

관리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것입니다.


#3 '연결 여부(connectivity)'보다 '연결관계(connectedness)에 초첨을 맞춰라

새롭게 연결될 모든 사물은 단순히 0과 1로 된 디지털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머물지 않고,

복잡하지만 잘 관리된 여러 개의 연결된 네트워크의 일부가 되어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똑똑한 연결 혹은 접속성을 보장해줘햐 하는 것이죠.


#2 하나의 조직 역할을 할 비즈니스 생태계

기업이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람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은

복잡하고 지속적으로 변하는 생태계, 즉 파트너, 외부 공급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생태계를 적절히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일례로 애플은 외부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로 이루어진 대규모 생태계를 이용했지만

노키아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게임은 애플의 승리로 끝났죠? ^^


#1 IoT 세상에서는 개개인이 가장 중요하다

'사물'을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여도

IoT의 궁극적인 사람이 살기 좋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10가지 사항은 모두 인간의 관점에서 IoT를 고찰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왜 중요하냐고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수 있습니다.

가득 차 있는 이메일 수신함을 정리할 생각을 하면 누구나 짜증부터 나겠죠?

여기에 더해 이제 사람과 기계가 연결되어 냉장고, 자동차, 아파트 등이

새로운 메시지들을 보내 온다면요?

 

500억대가 넘는 기기가 상호 연결될 세상에서 정보와 통신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사용자가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사용자의 귀중한 '시간과 생각의 ‘대역폭’을 관리하는

프로세스가 없다면 이 모든 IoT 연결은 무가치해질 뿐이죠.



올바른 절차, 그리고 올바른 사고방식만 갖춘다면

IoT 혁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상상력을에 가두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시스코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 운영을 총괄하는 조셉 브래들리(Joseph Bradley)원문 Internet of Everything: A Pivot Point in Technology — and Thinking 통해 포스팅 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