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써먹을 수 있다! 무선 기술·라우팅 용어사전 A to Z
라우터?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라우터’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일상생활에서 좀처럼 접할 수 없는 낯선 용어지만, 사실 우리는 인터넷을 쓸 때마다 라우터를 이용한답니다~
라우터란, LAN을 연결해 정보를 주고 받을 때 송신정보(패킷)에 담긴 수신처의 주소를 읽고
가장 적절한 통신 통로를 찾아서 전송하는 장치를 가리키는데요. 쉽게 말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주고 받을 때
어느 통신 통로를 이용해야 가장 빨리 전달할 수 있을지 판단해 그리로 정보를 보내는 일종의 ‘신호등’ 같은
장치이지요. 그리고 그러한 ‘교통 정리’ 행위 자체를 가리켜 ‘라우팅’이라 하고요 ^^
저 같은 보통 사람 입장에서는, ‘라우터’처럼 늘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게 무언지 잘 모를 IT기술용어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무선 기술 용어들의 경우, 익숙하게 사용은 하면서도 정확한 개념은 알지 못하는 게 대부분인데요.
물론 “내가 IT엔지니어도 아닌데 그런 것까지 알 필요 있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난 번 시스코 코리아 블로그에 올라왔던 <보안의 정석>을 기억하시는지요? 기본적인 보안 용어를
익히는 것이 보안의 첫 걸음이라는 취지의 게시물이었는데요. IT기술용어를 익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인 IT기술용어를 안다면, 향후 IT인프라를 구축하거나 IT신기술을 도입할 때 쏠쏠하게 도움이 될 테니까요.
이에 시스코 코리아 블로그에서는 <보안의 정석>에 이어 ‘IT용어 정석 시리즈’를 여러분들께 지속적으로
선보이려 하는데요! ^^ 오늘 소개해드릴 정석은 '정석 시리즈' 2번째인 <무선 기술 및 라우팅의 정석>입니다.
지난 번 <보안의 정석> 때만큼이나 쉬운 용어 및 설명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용어 순서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차근차근 읽어나가시기에 가장 적합하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럼, 우리 함께 공부삼매경에 빠져 볼까요? ^^
<무선 기술 및 라우팅의 정석>
• 무선랜 [Wireless LAN (WLAN)]
개인용 컴퓨터나 서버들간의 전송데이터를 전파신호, 광신호 등으로 변환해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시스템을
가리킵니다. 즉, 전파, 적외선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케이블’이 아닌 ‘대기’를 통신 채널로 사용하는 네트워크인
것이지요. 무선랜은 배선작업이 필요 없고 유연성과 이동성을 갖추어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답니다. ^^
• 802.11n [IEEE 802.11n]
무선 라우터가 이용하는 무선랜 표준 규격 중 하나인데요. 최대 600Mbps 속도를 지원하고, 안정적이며,
주위 간섭에 강하고, 보다 넓은 지역에서 동작하는 무선랜입니다. 따라서 HDTV나 디지털 비디오 스트리밍 등
높은 대역폭의 동영상도 처리할 수 있게 해주지요. ‘와이어리스-n(wireless-n)’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 듀얼 WAN[Dual WAN]
모든 무선 라우터들은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WAN 포트를 한 개씩 갖추고 있는데요. 듀얼 WAN 라우터는
WAN 포트를 하나 더 제공하고 있어서, 기존의 WAN 포트가 접속에 실패하면 자동으로 접속을 시도해
인터넷 접속 안정성을 높여준답니다. ^^
• 듀얼밴드 [Dual-band]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서로 다른 라우터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덜고자
여러 대역을 커버하는 ‘멀티밴드 라우터’가 등장했는데요. 이 중 2.4GHz와 5GHz, 이 두 가지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듀얼밴드 라우터’라 부른답니다.
• 무선 액세스 포인트 [Wireless access point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무선랜을 이용하는 표준들과 무선 기기들 사이에서 정보를 교환해주는 중개 역할을
하는 기기를 가리킵니다.
• 서비스 세트 식별자 [Service Set Identifier (SSID)]
무선랜을 통해 전송되는 패킷들의 각 헤더에 붙는 고유의 32자리 식별 번호를 말합니다. 무선 장치들이
BSS(basic service set)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텍스트 데이터로서, 하나의 무선 랜을 다른 무선랜으로부터
구분해 줍니다. SSID가 변경되면 그 BSS에 접속할 수 없죠.
• IP 보안 프로토콜[Internet Protocol Security (IPsec)]
인터넷 상에 가상의 전용 회선을 구축함으로써 해킹 등을 방지하는 통신 규약을 가리키는데요.
즉, 라우터에 ‘IPsec 게이트웨이’를, 사용자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에 ‘IPsec 원격 접근 클라이언트’를 탑재하면,
이들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는 암호화 되기 때문에 도청 등의 해킹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것이지요.
• 보안 소켓 계층 [Secure Sockets Layer (SSL)]
월드 와이드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간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기 위한 업계 표준 통신규약을 말합니다.
미국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스사가 개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주요 웹 제품 업체가 채택하고 있어
가장 널리 쓰이는 통신규약 중 하나이지요.
SSL에는 ‘인증 암호화 기능’이 있는데요, 인증은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간에 서로 상대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웹 서버를 사용한 가상 점포의 진위(眞僞) 여부를 조사할 수 있죠. ^^
• 하이브리드 VPN [Hybrid VPN]
IPSEC과 SSL이라는 두 가지 통신 규약을 모두 지원하는 가상사설통신망(VPN)을 가리킵니다.
• 서비스 품질 [Quality of Service (QoS)]
인터넷이나 네트워크 상에서 전송률 및 에러율과 관련된 서비스 품질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최근 네트워크 업체들은 네트워크 트래픽에 우선 순위를 매겨 순위에 따라 트래픽 사용량 및 속도를 제어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하는 네트워크 관리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답니다. ^^
• IP 버전 6 [IPv6, Internet protocol version 6]
128비트를 기본으로 하는 차세대 IP 주소 체계로, 32비트를 기본으로 한 기존의 IP 버전 4(IPv4)를 확장한 것입니다.
즉,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기들 각각에 고유한 128비트 IP 주소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인터넷이 안고 있던
주소 고갈 문제를 해결해주지요. 또한 기본 헤더를 단순화하여 패킷 처리의 성능을 향상시키며, 확장 헤더로 이동성
또한 지원한답니다.
지금까지 <무선 기술 및 라우팅의 정석>을 살펴보셨는데요.
<무선 기술 및 라우팅의 정석>에서 앞으로 더 다루어줬으면~ 하는 용어가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포스팅에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