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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전하는 '오해'...시스코가 말하는 '진실'

ciscokr 2011. 8. 9. 17:33
이 글은 시스코 유니파이드 액세스 솔루션 사업부(Cisco Unified Access Solutions)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스콧 게이니(Scott Gainey) 이사가 작성했습니다. 그는 16년간 IT 마케팅을 해왔으며, 현재 시스코의 주요
스위칭 및 무선 솔루션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업무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원문은 Hey HP…Really? Time for a reality check!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스코는 평소 업계에서 떠도는 루머 또는 추측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 발표한 시스코의 혁신적인 카탈리스트 6500(Catalyst 6500) 스위치에 대해 경쟁사인 HP가 잘못된 정보로 고객과 기자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에 이는 꼭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경찰을 소재로 했던 70년대 미국 드라마, Dragnet에 등장했던 조 프라이데이(Joe Friday) 형사처럼 ”오로지 사실만”을 살펴 보도록 할까요. 

첫째, 시스코는 카탈리스트 6500의 단순 업그레이드 스위치는 HP A9500 장비와 비교해 1/3 가격에 3배 이상의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이런 시스코의 주장에 HP는 A9500 대신 그 대체 플랫폼인 A10500을 카탈리스트 6500과 비교해야 한다고 반박합니다. 시스코는 기꺼이 그렇게 할 용의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실존하지 않는 제품과 사양을 비교하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겠지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신다고요? 

HP의 공식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HP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그 어떤 증거도 찾지 못할 겁니다.
A10500는 지난 5월에 출시되었지만 HP의 제품 구성 툴은 물론 네트워킹 제품 페이지에서조차 소개자료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살펴보면, A10500이 실존하는 제품인지 아니면 공장에서 제품을 출하할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마케팅 '전략'인지 의문이 생기시기 않나요?  

둘째, HP는 시스코가 불과 수개월 전에 카탈리스트 E시리즈를 출시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이와 달라서 카탈리스트 6500 E시리즈는 시판된지 7년 정도 되어 시스코의 고정 고객 중 80%가 이미 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시스코 고객 중 80%는 단 38,000 달러에 Sup2T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한 것입니다. 결국 고객들은 경제적인 비용의 마이그레이션만으로도 3배 이상의 성능 향상은 물론 확장성은 4배 가량 향상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또 200개의 신규 소프트웨어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스코가 늘 강조하는 '고객 투자 보호'가 아닐까요? 

셋째, HP는 VSS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라인카드(line card) 업그레이드가 필수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시스코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사용의 편이성 혹은 단순성인데요. 슈퍼바이저(supervisor) 상의
업링크(uplinks)는 완전한 가상 스위칭 시스템(Virtual Switching System)을 위해 VSL 링크를 쉽게
생성
해 줍니다.

넷째, HP는 틈만 나면 카탈리스트 6500을 “십년 묵은 시스코 플랫폼”이라고 포장을 합니다. 카탈리스트 6500이 십년 동안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해온 사실을 단점으로 꼽는 게 과연 현명한 판단일까요? 카탈리스트 6500은 오랫동안 충실히 기술상의 편의를 제공해 왔을 뿐 아니라 쉬지 않고 혁신도 시도해 왔습니다. 이 결과 지난 10년간 획득한 특허만도 500개에 달합니다. 또 무수히 많은 기록적인 성과와 함께 '업계 최고' 타이틀을 여러번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시스코도 HP와 같이 제품 시판 시점은 고려하지 않은채 제품 출시 소식만 서둘러 전하는 식의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시스코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카탈리스트 6500 SupT가 오늘날 실제 구매가 가능한지 살펴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일텐데요. 7월 12일에 발표된 신형 카탈리스트 6500은 바로 발표 당일부터 주문이 가능 했답니다. 그리고 실제 장비 배송은 발표 이후 48시간만인 7월 14일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고객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신뢰가능한 네트워킹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떠들썩한 공약만으로는 고객을 마음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현실이겠지요. 

다섯째, 철저한 취재를 해준 CRN의 채드 번드스턴(Chad Berndston)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드디어 누군가가 HP가 주장하는 시장 점유율에 이의를 제기했답니다. 그의 기사에서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Dell’Oro사의 앨런 웨클(Alan Weckel)에 따르면, 어느 누구도 정확히 분기별로 시장 점유율을 측정하지 않습니다.
연구원 앨런 웨클은 “네트워킹 시장 점유율은 분기별 비교보다는 3년을 주기로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는 HP의 시장 우위 확보에 대한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스코 카탈리스트 6500 사양 검토 후 너무 좋아 믿기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지난달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isco Live 행사 때 네트워크 백본으로 카탈리스트 6500 Sup2T가 이미 사용이 됐었습니다. Cisco Live의 현장 참석자 수는 무려 1,500명에 달했으며, 40,000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가상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었습니다. 이 정도면 신형 카탈리스트 6500은 이미 현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