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및 전망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의 신화 #1: 애플리케이션과 종단점에 무지한 네트워크 신화

ciscokr 2011. 7. 5. 15:58
이 글은 시스코 본사 PR팀의 수석 매니저인 가레스 페티그루(Gareth Pettigrew)가 쓴 글입니다. 페티그루는 시스코 채널
협력사와 서비스, 파이낸싱, 교육 조직을 위한 PR업무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의
일곱사지 신화 중 애플리케이션과 종단점을 고려하지 않는 네트워크의 한계와 차세대 네트워크가 가져야 할 혁신적인
가용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영문 포스팅은 The Myth of the Application and End Point Ignorant Network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참으로 고전적인, 그러나 매우 중요한 IT 화두 하나를 던져보겠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문제가 발생했을 때 네트워크를 이 문제에서 어떻게 분리시켜 대처할 것인가요?"

아마 자주 들어보고, 늘 고민하는 문제일 것 같은데요... 가령 ERP 시스템이 바보같이 버벅거리고 잘 돌아가지 않을 때
과연 근본적인 원인이 애플리케이션 자체에 있는 걸까요, 아니면 네트워크 상의 어떤 다른 트래픽 때문에 유발된 것일까요.
또, 주문 시스템이 현저하게 느려졌을 때 프로그램의 버그 문제인지, 네트워크의 문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참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보통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트래픽을 분석하는 스니퍼(Sniffer) 프로그램과 각종 탐침 장비들을 구비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아마 ‘더 이상 무슨 방법이 있겠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이것도 괜찮은 대처 방법 중 하나지요.
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 그건 그저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에 불과합니다.

좀 더 복잡한 상황을 생각해보죠.
만약 이러한 문제가 해외 지사에서 발생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 성능 문제를 본사에서 해결해야만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물론 해외 지사에 그런 장비와 프로그램을 구비해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단, 넉넉한 시간과 비용 지출이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지구 반대편의 장소에 필요한 툴과 장비를 배치
하도록 넉넉한 시간이 주어질까요? 늘 제한된 예산으로 구매 계획을 세우는 IT부서에서 추가 비용을 책정하는 게 쉬울까요?

단순히 트래픽 분석 장비와 탐침 프로그램을 구비하는 것이 언제나 효율적인 대처법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비단 지구 반대편과의 문제가 아니라 뉴욕에서 발생한 네트워크 성능 문제를 샌프란시스코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리적으로 떨어진 두 지점간의 문제라면 어디서나 마찬가지죠.

결국 이상적인 해법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초감각적 지각인 ESP(extrasensory perception)를 갖도록 하는 것일텐데요.
네트워크를 가로지르며 쌩쌩 달리는 애플리케이션의 속성과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네트워크에 지능이 내장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애플리케이션 최종 사용자가 누구든, 그들이 사용하는 단말기의 형태가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이해하는
똑똑한 지능 말입니다. 비현실적으로 들리시나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차세대 네트워크를 지향한 기술 혁신은 이런 허구를
현실로 만들어주고 있답니다^^
 
혹시 앞서 포스팅 된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의 신화에 관련된 시리즈를 읽으셨나요?
이 내용 중에서 마이크 라우(Mike Rau) 시스코 CTO가 쓴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에 관한 일곱 가지 신화>
포스팅을 기억하실 겁니다. 라우는 일곱가지 신화 가운데 하나를 ‘애플리케션과 종단점을 고려하지 않는 네트워크의
신화’로 꼽았습니다.

* 애플리케이션과 종단점 무지 신화: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는 모든 정보는 1과 0으로 이뤄진다는 전형적인
개념 하에 작동하지만 미래의 네트워크는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더 복잡하고 정교한 미래 차세대 네트워크는
전달되는 애플리케이션과 그것이 나타나는 끝점에서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되어야 합니다. 이를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디지털 정보의 전송 트래픽으로만 네트워크를 사고하는 것이 바로 애플리케이션과 종단점 무지 신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차세대 네트워크는 각종 네트워크 트래픽을 더 세부적으로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라우 부사장은 이것을 혁신적인 가용성이라고 부르기도 했죠. 네트워크 상에서 트래픽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트러블슈팅, 또 여러가지 트래픽 가운데 성격에 따라 우선 순위를 배정하는 등의 일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저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가 왜 여러분의 네트워크 요구사항에 충분하지 않은지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지 않나요?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실리콘엔젤 웹사이트에 실린 마이크 라우의 칼럼 전문을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오늘 한 가지 신화를 마스터 하셨는데, 앞으로 한주에 하나씩 소개할 나머지 6가지 신화에 대한 글들을 참고하셔도 됩니다!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의 일곱가지 신화 Seven Myths of the Good Enough Network>
1. 애플리케이션과 종단점 무지 신화 Myth #1: Application and End Point Ignorant Network
2. 단일 목적 신화 Myth #2: Single-Purpose Network
3. 손쉽게 짜맞춘 보안 신화 Myth #3: Security as a Bolt-on Myth
4. 기본 QoS 신화  Myth #4: Basic QoS Myth
5. 그저 표준을 쫓아가는 신화 Myth #5: Just Look for Standards
6. 기본 보증 신화 Myth #6: Basic Warranty
7. 구입 비용 신화 Myth #7: Acquisition C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