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이야기

시스코와 세계식량계획, 아프리카와 소통하다

ciscokr 2012. 4. 2. 16:05

 

몰리의 세계 : 아프리카 슬럼가에 사는 13살 소녀의 이야기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은 전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세워진 UN 산하의 식량 원조 기구입니다. 

세계의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원조하거나, 재해 및 분쟁이 발생한 지역에 구호 작업을 벌이고, 

또 기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는 곳이지요. 특히 매년 어린이 5800만 명을 포함한

9000만 명에게 370만 톤의 식량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이 모든 활동은 세계 각 나라에서 걷은 기부금과 성금으로

이뤄지고 있답니다.

 

최근 세계식량계획 측은 영상 시리즈 하나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 사는 '몰리'라는 13세 소녀가

플립카메라로 직접 자신의 일상을 촬영한 것들인데요.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의 현실을 생생히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과 기부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시스코는 세계식량계획 측에 2천 5백 개의 플립카메라를 제공했답니다.

 

 

몰리의 눈으로 바라 본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일상은 여러 모로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키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을 갖게 합니다.

한편 몰리의 셀프 카메라에서는 세계식량계획의 활동도 담겨 있는데요. 몰리 역시 세계식량계획의 수혜자로

4년 째 학교 점심 급식을 지원 받고 있죠. 하지만 슬프게도, 적지 않은 나이로비 슬럼가의 아이들에게는

이 점심 식사가 하루 중 유일한 끼니라고 합니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를 이용한 나이로비와 로마의 '영상 펜팔'

 

몰리의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의

한 학교에서는 몰리의 이야기에 답을 보내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죠.

 

 

 

지난 3월 8일, 시스코 CSR팀은 시스코 텔레프레즌스를 이용해 나이로비와 로마의 친구들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두 나라의 아이들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학교는 좋지만 숙제는 싫어~"라는 말에 다 같이 공감하며 웃기도 하고, 태어나서

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나이로비 친구들을 위해 로마 친구들이 열심히 설명에 나서는 모습은 우리에게

절로 흐뭇한 마음을 불러 일으키고 있죠.

 

한편 이 영상 펜팔 행사는 세계식량계획 페이스북에서 시스코TV 유스트림 채널을 통해 중계됐는데요.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몰리와 그 친구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몰리는 유스트림을 통해

그에 답했죠. 그야말로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지구촌'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관련해서는 아래 영상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시스코 CSR 부문 마케팅 전략 매니저인 찰리 트레드웰(Charlie Treadwell)이 원문 Bringing Worlds Together Over Cisco TelePresence를 통해 포스팅 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