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미래, 소셜 미디어 2.0

이 글을 쓴 수샌트 사하니(Sushant Sahani)는 시스코의 글로벌 소셜 미디어 마케팅 그룹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며, 시스코의 소셜 미디어 측정 및 리포팅 전략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가 향후 진화를 거듭해 사용자들의 행동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보다 지능적으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 글의 원문은 Social Media 2.0 – Future of Social Media Platforms에서 확인하실 수 있사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소셜 미디어가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기업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경우 역동성있는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비즈니스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그 단적인 예가 구글플러스(Google+)일 것입니다. 델의 CEO인 마이클 델이 구글플러스의 영상채팅 기능인 'Hangout'을 실시간 고객 지원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지 고려해볼 것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니 말입니다. 

상황이 이쯤되고 보니 소셜 미디어 채널과 플랫폼이 향후 5년 동안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한번쯤 논의해 보고 싶었습니다. 매우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럼 지금 당장 시작해 볼까요^^. 

본격적인 미래 여행에 앞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미래의 소셜 미디어 시대를 간단히 소셜 미디어 2.0으로 명명할 것이라는 점 하나. 더불어 앞으로 언급할 내용은 지극히 평범한 헌 개인의 사적인 견해라는 사실입니다. 

소셜 미디어 2.0의 실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듯...

소셜 미디어 2.0의 실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잘 와 닿지 않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한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필자의 친구가 자신의 휴가에 대해 페이스북이나 구글플러스에 그림으로 포스팅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그 포스팅을 보고 마음에 들어 다음 달 본인의 휴가지로 그림 속 그곳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오늘날 '좋아요'라는 버튼을 클릭하거나 답글을 다는데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아래 그림과 같이요. 

하지만 소셜 미디어 2.0 시대에는 보다 혁신적인 상황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친구가 올린 휴가 그림에다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휴가 당시 이용했던 비행기표 가격과 호텔 요금이 뜨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그 휴가지와 비슷한 다른 지역에 대한 요금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또한 해당 페이지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항공기와 호텔을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이 모든 과정이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끊김 없이, 다른 검색 과정 없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아래 그림의 표현과 같이요. 

이와 같은 개념은 상품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누군가가 자신이 구매한 TV에 대해 트위터에 평가하는
글을 올리면 소셜 미디어 2.0 시대에는 트위터의 제품명에 마우스를 클릭만 하면 리뷰와 가격, 유사 제품과의 비교 정보 등 상세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해당 제품의 구매 여부도 즉각적으로 결정,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기능들이 바로 소셜 미디어 2.0의 실행 가능성을 높아지게 할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 2.0은 지능적으로 상황 인식 및 관련성 인지 도울 듯...

오늘날 소셜 미디어 경험은 다소 혼돈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2.0은 상황 인식 및 관련성 파악 능력이 한층 개선돼 보다 명쾌한 모습을 띠게 될 것입니다.

좀 막연하시다고요. 일례를 통해 한번 자세히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필자가 김트윗군의 트위터를 팔로우할 경우 김트윗군이 올리는 글 대부분이 필자와 관계가 있지만 일부는 저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글도 있겠지요. 그런데 소셜 미디어 2.0 시대에는 이런 상황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셜 그래프(Social Graph)’를 근간으로 필자와 관련이 없는 글은 필터링해 줌으로써 관련성이 높은 정보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소셜 미디어 2.0 플랫폼은 사람들의 행동을 토대로 소셜 그래프를 작성, 보다 나은 경험을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만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필자는 구글 스파크(Google Sparks)와 구글 서클(Google Circles) 등의 서비스가 결합되어 이와 같은 기능이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자신에게 연관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만 그룹으로 묶을 수 있어 지정한 사람들끼리만 관련된 글을 읽고 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밖에 많은 가능성이 소셜 미디어 2.0 환경에서는 열릴 것입니다. 그 발전 과정이 어떨지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겁고 흥미로울 텐데요. 향후 5년간 소셜 미디어가 어떤 방식을 채택하게 될지,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여러분이 예측하고 계신 소셜 미디어 발전 방향을 함께 생각해 보고 공유해 보면 좋겠는데요. 어떻게 여러분도 제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ㅎㅎ.